70년대 후반, 열일곱의 나이에 시골에서 상경한 영은(신은경)은 청계천 피복공장에서 서울생활을 시작하지만 돈을 더 잘 벌 수 있다는 술집으로 옮겨온다. 하지만 술만 팔 수 있는 술집은 없을뿐더러, 한 번 이곳으로 들어오면 빠져나갈 수도 없다.
70년대 산업화 이후 정치와 경제의 이동과 변천 속에서 매춘 산업도 변화를 겪고 영은은 중년에 이르기까지 팔도를 전전하며 매춘부 인생을 산다. 그 사이 영은은 사랑하는 사람도 잃고 돈을 벌기는 커녕 사기를 당하고 빚만 늘고 마음은 약해질대로 약해진다. 그녀의 소원은 오직 옛날 고향의 메밀꽃 밭을 보는 것이다.
1970년대 후반 홍등가에 들어와 90년대까지 20여년 동안 사창가를 떠돌며 늙어간 한 여인의 인생유전을 그린 영화. 등을 통해 국민감독으로 자리매김한 임권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는 것과 전라를 불사한 신은경의 파격적인 연기변신 등으로 제작 당시 화제를 모았다. 잃어버린 순수에 대한 그리움인 듯 고향에 대한 아련한 기억만을 간직한 17세 소녀 채영. 사창가와 초라한 술집을 전전하며 잠시나마 고향으로 돌아갈 날을 꿈꾸지만 밑바닥 삶을 전전하며 늙어가는 그녀의 모습을 통해 영화는 1970년대부터 90년대에 이르는 한국사회의 변화된 모습과 그 속에서 잃어버린 것들에 대한 단상을 병풍처럼 펼쳐 보인다. 70년대 사창가를 재현하기 위해 경기도 벽제에 대규모 오픈 세트를 제작해 영화를 촬영했으며, 사실감을 더하기 위해 청량리, 영등포, 미아리 등 전국 주요도시의 변두리 사창가를 돌며 취재를 통해 시나리오를 완성했다고 한다. 제18회 청룡영화제 여우주연상·여우조연상·촬영상, 제34회 백상예술대상 인기상 수상작.
(한국영상자료원 2010 - 임권택 전작전)
산다칸 8
Sandakan 8, サンダカン八番娼館 望
전쟁,시대극
일본
01月01日 1974 上映
소년과 창부
The Boy And The Whore 少年と娼婦
판타지,SF
일본
01月01日 2010 上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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