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텔라와 클라라, 그리고 앙젤리크
문화적인 소양은 하나도 없는 일자무식이지만 마음만은 순수한 중소기업체의 사장 카스텔라는 조카가 단역으로 출연하는 연극 를 보러 갔다가 여주인공 클라라에게 한눈에 반한다. 알고보니 그녀는 자신에게 영어를 가르치기로 했던 개인교사. 그녀의 관심을 끌기 위해 예술계에 종사하는 클라라의 친구들과 어울리려고 노력하지만 그에게 돌아오는 건 조롱뿐이다. 순진한 카스텔라는 급기야 자신의 마음을 담은 어설픈 영시를 전달한다. 이상적인 사랑을 추구하는 클라라는 순수한 카스텔라의 마음을 조금씩 받아들이기 시작한다. 앙젤리크는 카스텔라의 아내. 인테리어 코디네이터인 그녀는 완벽한 핑크빛의 꽃과 그림들로 집을 장식할 만큼 빈틈이 없다. 다른 여자에게 마음이 동한 남편이 어느 날 “이 집에 내가 고른 물건 있어?”라고 소리치며 집을 나가자 큰 상처를 받는다.
프랑크와 마니, 그리고 브루노
전직경찰 출신인 프랑크는 카스텔라의 보디가드로 사랑했던 여자에게 배신당한 후 실연의 상처를 두려워하는 고독한 남자. 바텐더 마니는 사랑 없이도 남자와 잘 수 있고 한번에 여러 명의 남자와 사귈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자기 감정에 솔직한 여자. 10년 전에 잠자리를 함께한 프랑크의 동료 브루노를 통해 둘은 사귀게 되지만 사랑에 대한 생각 차이로 번번이 다툰다. 앙젤리크의 운전사인 브루노는 여자친구를 6개월동안 어학연수를 보내고 불안해한다. 연락이 없는 그녀가 다른 남자와 잤다는 것을 알고 상심하지만 플루트를 불며 실연의 아픔을 달랜다.
감독과 배우 듀오로 유명한 아녜스 자우이와 장-피에르 바크리 특유의 터치로 내놓은 섬세하고 심오한 코미디. 이 커플은 루앙에서 더 나은 인생을 추구하는 여러 인물들(중소기업의 사장, 바의 웨이트리스, 영어과외일을 하는 연극배우 등)을 그려낸다. 영화제목처럼 프랑스 지방도시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취향’과 생각에 대해 완벽하게 묘사하고 있다.
(2014년 제5회 제주프랑스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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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취향評論(25)
조금은 다른 타인들의 취향들이 모여 사회를 이루고 세상을 어우러지게 한다.
행복한 영화.
다른사람을 인정하고 그안에 자신의 소리를 내며 살아보자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