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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여름, 나타나엘은 가족과 함께 엘레노르 할머니가 살고 있는 케리티에서 휴가를 보냈어요. 할머니는 언제나 나타나엘에게 동화책을 읽어주는 자상한 분이셨죠. 나타나엘이 일곱살이 된 해에 할머니께서 그만 돌아가셨어요. 할머니는 두 아이한테 선물을 남겼답니다. 안젤리카에겐 어여쁜 인형을, 나타나엘에겐 할머니의 ‘비밀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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