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에는 원래 다양한 언어를 사용하는 여러 부족이 거주했다. 그중 실코틴족과 세크웨펨족의 거주지에서 촬영된 이 영화는 두 명의 탐험가가 도착하는 첫 번째 쇼트로 시작하여 아름다운 평원과 그 평원을 가로지르는 도로, 그 도로를 오가는 차량, 그리고 도로 끝에 만들어진 작은 마을의 풍경을 차례로 담아내며, 18세기 중반 유럽의 탐험가들이 도착한 이후, 1850년 전후 영국의 식민지가 되고, 골드러쉬를 겪으면서 밀려난 원주민의 슬픈 역사를 함축적으로 담아내고 있다.
(2020년 제5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조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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