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일대에서 마약 밀매를 하며 살아가는 민기(길용우). 반항적이고 반사회적인 이 인물은 사랑도 강제로 얻으려 한다. 어느날 민기는 지하철에서 술에 취해 난동을 부리고 이를 계기로 인희(김진아)라는 여인을 만난다. 민기는 그녀를 폭행하며 소유하려다가 실패한 후 오히려 사랑에 빠진다. 인희도 민기의 겉으로 드러나는 폭력성 속에 숨은 연약함과 고통을 이해하고 그를 사랑하게 된다.
민기는 새 생활을 시작하려 하지만 일당들은 민기를 잡아두기 위해 인희를 납치해 추행한다. 이에 민기는 일당의 은둔처로 찾아가 격투 끝에 인희를 구한다.
(임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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