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목장에 주인과 딸이 살고 있었다. 서울에서 휴양차 내려온 청년이 딸을 사랑하자 아버지는 완강하게 반대한다. 그러나 두 남녀의 사랑이 더욱 불타오르고 마침내 아버지도 승락할 수밖에 없게 된다. 청년은 딸을 데리고 떠난다. 그들의 뒷모습을 쳐다보는 아버지의 모습은 흐뭇하면서도 쓸쓸해 보인다.
(김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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