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채와 세진은 도박꾼 영민과 게임을 벌이던 중 돈을 가지고 도망친다. 영민의 일당을 피해 쫓기던 그들은 새아버지의 폭행을 피해 가출한 두희라는 여인을 만나게 된다. 함께 도망치던 길에 세진과 두희는 사랑에 빠지고, 이 사실을 알게 된 광채는 두희를 인신매매로 팔아버리려 한다. 이에 세진은 광채와 치열한 싸움을 벌이고, 세진에게 항복한 광채는 다시 두희를 데려온다. 산속의 외딴집에서 셋이 행복하게 살자는 두희의 말에 깊은 산속을 찾은 이들은 얼마 지나지 않아 영민의 일당에게 걸리고 만다. 광채와 세진은 어이없이 살해당하고, 두희는 세진이 남긴 복권 한장만을 들고 뜨거운 눈물을 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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