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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원은 친구인 승후와 술을 마시다 사소한 말다툼을 벌이게 된다. 홧김에 내리친 유리잔에 승후가 죽게 되고 당황한 상원은 승후를 베란다로 숨긴다. 편의점에서 물건을 사오던 윤정은 손목에서 피가 흐르는 상원을 발견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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