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와 큐는 언덕 위의 돌무더기들이다. 이들이 대화를 나누는 시간은 영화가 지속되는 단 몇 분에 불과하지만 그동안 인류는 출현하고 문명을 발전시키고 그리고 멸망한다. 고정되어 있는 ‘돌’이라는 존재와 그와 대비되어 빠르게 발전을 거듭하는 인간문명은 마치 20년 세월이 술 한 잔 시간에 흘러가 버렸다는 ‘립 반 윙클’의 이야기처럼 시간의 상대성을 효과적으로 보여준다. 특히 인간들이 바퀴를 발명하면서부터 급속하게 문명이 전개되고 다시 원점으로 돌아오는 스피디한 장면은 애니메이션이기에 가능한 상상적인 속도감을 선사한다.
인간문명의 관조자로 그 흥망성쇠를 지켜보는 바위덩어리들의 대화는 우리에게 ‘느림과 빠름’이라는 질문을 다시 한번 던질 것이다.
(2002년 제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구정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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