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 냉전종식의 소용돌이가 잦아들던 무렵인 1991년 독일. 외교관인 부친의 근무지인 이곳에서 태어나 줄곧 살아온 청년 마티야스는 법의학도로 학업을 계속하기 위해 파리행 기차를 탄다. 국경을 통과할 무렵 수상한 검문원이 그에게 모욕적인 언사를 퍼부으며 짐을 샅샅이 수색한다. 파리에 도착한 마티야스는 트렁크 속에 정체불명의 시체 머리가 미라처럼 말라비틀어진 채 들어있는 것을 발견한다. 그는 먼저 귀국한 성악도 누이 마리의 소개로 알게 된 친구들 집단에 편입되어 차차 파리 생활에 적응해가는 한편, 개강한 의대 수업을 따라가느라 정신이 없는 나날을 보낸다. 그러는 가운데 해부학 수업에서 터득한 지식 등을 토대로 시체 머리에 얽힌 비밀을 캐나가기 시작한다. 그리고 룸메이트인 정보기관 직원 윌리엄을 통해 가방 안에 머리를 넣은 이와 시신의 신원을 파악하게 되고, 아울러 프랑스 정보기관이 구소련의 고급 두뇌들을 유출하여 우방국들에 넘기는 일에 관여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로 인해 그의 삶은 뜻하지 않은 방향으로 흘러간다.
(E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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