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살이 되어서도 달력 속의 작은 바다를 바라보며 일탈을 꿈꾸기만 하는 춘선. 그러던 어느 날, 지하철 안에서 가면을 쓰고 나타나 사회의 불만을 토로한 후, 도망치는 아이의 장난을 보게 된다. 그 소소하기 짝이 없는 사건은 그녀에게 큰 충격으로 다가오고 결국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그 모든 것들에 대한 그녀의 미친 반란이 시작되려 하는데... 벼랑 끝의 그녀에게 느닷없이 "사랑"이란 게 다가 온다.
연출의도
(혹시나!) 처음에는 재미있는 코미디를 만들 수 있을까?
(역시나!) 멜로 영화가 되어버렸다.
(그래서!) ...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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