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를 자퇴하고 이라크로 봉사활동을 떠나려는 정연, 돈도 없고 일도 없이 방황하다 어느 날 커밍아웃한 정민, 불법 이주노동자인 세르게이, 외모는 동양인 이지만 프랑스 출신인 짐. 국적도, 언어도, 성정체성도 다른 이들은 어느 거리에서 만나 무작정 바다로 떠난다. 어디든 떠날 수 있는 기차를 불안과 방랑을 짊어진 청춘에 비유해 이들은 외친다.“Can I Stop It?”
감독은 시놉시스 첫머리에“삶이라는 기차에 타고 있는 4명의 각기 다른 젊은이, 우리는 산채로 이 기차에서 나가고 싶다”고 또박또박 적어 놓았다. 낙인처럼 찍혀있는‘멍멍이 프로파간다필름 세 번째 작품’이라는 크레딧 역시 이 작품의 의미를 곱씹어 보게 한다. 프로파간다와 라는 제목, 혹은 삶의 기차를 세워달라는 외침이 서로 마주보고 달리는 기차처럼 충돌한다. 이 영화는 꿈을 찾아가는 로드 무비의 겉옷을 입고 있지만, 청춘의 절망과 삶의 이름으로 개인을 위협하는 운명에 대한 프로파간다 영화다. 저항의 방식으로 정치적 입장을 내세우기보다는 유희와 예술에 방점을 두었다는 점도 흥미롭다. (전주국제영화제 - 문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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