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가인 에바와 얀은 악단이 해체된 뒤 섬으로 칩거한다. 육지에서 벌어진 전쟁은 섬까지 미쳐 둘은 적군의 포로가 된다. 섬 저항군은 침략군들을 쫓아내고 적군에 협력한 용의자들을 조사한다. 야코비 대령은 둘을 풀어주며 에바에게 구애한다. 얀은 야코비 대령이 그녀에게 준 돈을 빼앗고 적군 협력자로 체포된 그를 돕기를 거부한다. 얀은 에바와 함께 섬을 탈출하기 위해 그 돈을 사용하지만 이들이 탄 보트는 바다에서 고립되고 만다.
베리만은 자신의 작품에 대해 혹독한 평을 내렸지만 “한 부부에게 미치는 전쟁의 파괴적 영향력을 고찰한 이 영화는 자신들이 통제할 수 없는 힘에 의해 변형되는 인간관계를 가장 설득력 있게 그려낸 작품”이다. 결혼이라는 제도 하에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얀과 에바는 애써 무시하고 있던 전쟁이 자신의 삶 속으로 현실화 되자 서로에 대해 잔인할 정도로 솔직해 진다. 감추어졌던 이면의 세계가 폭로되는 것은 전쟁의 폭력만큼 충격적이다. 막스 폰 시도우와 리브 울만의 연기가 인상적이며 스벤 니크비스트의 흑백 촬영 역시 훌륭하다.
(2011년 한국영상자료원 - 잉마르 베리만 회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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