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劇情

번! Burn!, Queimada,은 1969에 발표 된 이탈리아, 1969 드라마 영화입니다,영화는 질로 폰테코르보가 지배하고 있습니다,말론 브란도,에바리스토 마르케즈,노먼 힐 및 기타 주요 배우,한국에서 1969년01월01일에 출시되었습니다.

영국 출신의 윌리엄 워커(말론 브란도)는 포르투갈 식민지인 서인도 제도의 퀘이마다섬으로 가게 된다. 퀘이마다는 ‘불타다’(Burn)라는 뜻이다. 사탕수수 무역권을 쟁취하기 위한 반란을 주동할 목적으로 보내진 것. 하지만 배를 타고 가면서 듣게 되는 섬에 대한 설명은 우울하기 그지없다. 사탕수수 재배를 주로 하는 그 섬에 백인들은 사실상 5천여 명 정도밖에 거주하고 있지 않지만, 그들은 모든 권력을 거머쥐고 섬 인구의 대부분인 흑인 노예들을 마음껏 부리고 있다.

섬에는 유난히 흰 색의 바위가 있는데 안타깝게 죽은 흑인 노예들의 뼛가루로 인해 그렇게 됐다는 얘기도 있다. 그만큼 퀘이마다섬에서는 비인간적인 노예 착취가 횡행하고 있다. 워커는 섬에 도착하고서 돈을 달라고 들러붙는 수많은 사람들을 지나, 섬의 권력자들에게 반항한 한 흑인의 처형 장면을 목격하게 된다. 목이 졸려 죽고 머리까지 잘린 그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는다. 워커는 죽은 사람의 아내에게 다가가 위로를 건네 보지만 아내는 아무 말이 없다.

그는 자신의 가방을 훔쳐간 것을 계기로 알게 된 반항적인 성격의 노예 호세 돌로레스(에바리스토 마르케즈)를 만나고, 그를 충동질해서는 폭동을 일으키게 한다. 사람들에게 소총 사용법을 가르쳐주고 폭동의 이유를 설명하면서, 결국 폭동은 성공하지만 사탕수수 재배와 그것의 판매 유통경로를 전혀 모르는 노예들은 오히려 당황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임시정부의 새 대표 테디 산체스(레나토 살바토리)가 권력을 잡게 된다. 하지만 새 정부도 이전 정부와 다를 바 없다. 그저 지배자가 포르투갈에서 영국으로 바뀐 것일 뿐이다.

그렇게 사탕수수 재배권은 영국으로 넘어가게 되고, 그로부터 10년 뒤 영국 설탕회사는 새로운 착취에 항거하는 반란군 지도자 호세를 잡아달라며 다시 워커를 고용한다. 비로소 호세는 윌리엄 워커가 자신의 편이 아니었음을 알게 된다. 결국 호세는 붙잡히고 말지만 워커의 얼굴에 침을 뱉고, 다른 섬으로 탈출시켜주겠다는 제안도 뿌리친 채 당당한 모습으로 교수대에 선다.

(E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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