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중 부모의 학살 장면을 목격하고 토굴에 숨어든 아이는 배고픔보다도 더한 공포감에 토굴 밖으로 나가지 못한다. 토굴 속에서 겨울을 지내던 아이에게 돼지가 다가와 아이의 자리를 위협하지만 이내 서로의 처지를 이해하게 된 아이와 돼지는 폭격으로 무너진 토굴을 파헤쳐 나오게 된다. 보리 싹이 트는 봄을 맞이하게 되는 아이의 마음 속엔 봄날의 따스한 기운보다 더 강한 삶의 의지를 느끼게 된다.
- 연출의도
아이의 고통스러운 심리는 학살이라는 키워드에서 나온 것이므로 무엇보다 심리적인 감정이입을 위해 스스로 만든 토굴로 들어가는 상황을 찾게 되었다. 과거의 나는 닫힌 마음을 가지게 되는 여러 상황을 겪다보니 암실같은 카메라실에서 쉽게 토굴 속의 아이가 되었고, 또 더딘 행동으로 가로막힌 상황에 재빠른 판단을 내리게 도와준 ‘돼지’같은 많은 이들의 도움 또한 받게 되었다. 그런 감정들이 모여서 이야기의 모티브가 된 아버지의 심리를 이해하게 되면서 적극적으로 ‘나’를 벗어나게 되었다. 살아남았다는 것에 감사하며... 생존의 선택에 비굴해지지 않으며... 타인과의 만남에서 좀 더 자유로워진 마음을 이젠 펼쳐볼 의지가 생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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