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9년 이란 혁명은 여성 가수가 공공장소에서 공연하는 것을 금지시킨다. 여성 가수의 솔로 공연은 오직 여성 관객들 앞에서만 허용되었다. 그러나 사라 나자피는 1920년대와 60년대의 유명한 여성 가수들이 테헤란 거리를 누비던 그 시절을 부활시키고 싶다. 끊임없는 검열에도, 그녀는 끊어졌던 교류를 다시 잇기 위해 이란과 프랑스 여성 가수들과 공연을 기획한다. 2년 반 동안, 감독 아얏트 나자피는 테헤란과 파리를 오가는 그녀의 아슬아슬한 준비 과정을 따라간다. 사라는 거듭 문화부에 항의하지만, 그들의 독단은 견고하기만 하다. 다른 문화와의 연대, 그리고 음악에 담긴 혁명적인 힘이 과연 승리할 수 있을까? 기나긴 여정에도 <해방의 노래>는 ‘여성의 목소리’라는 진짜 핵심을 절대 놓치지 않는다. (2015년 제9회 여성인권영화제)
해방의 노래評論(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