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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에게 트라우마를 남긴 1980년 5월 광주의 그날.

완전 흠뻑빠져서 본 영화. 난 그날...사시나무가 되었다..

그날 밤 바닷가에서 절규하던 잠파노처럼 울고 싶어질 때가 있다. 부질없는 죄책감과 상실감에 사로잡혀.

전쟁의 슬픈 역사를 바로 알아야 올리버 스톤 감독의 중립적 요소에서 바로본 베트남의 그날..

혁명의 그날 사령부 지켜 결전에 나선 전사... 보고 또 봐도 가슴 찡한 영화

그날 바다. 그날바다를 보고 가슴이 아팠다. 유령선. 유령선을 보고 화가 난다. 아직도 우리 사회가 어둠의 세력아래 있는것 같다. 잘봤습니다.

난 이 영화를 25세 때 보고 그날 이후 안성기님 황신혜님 나오는 영화를 주로 봤습니다. 아직도 가슴이 설레이네요... 나도 그런 사랑을 해보고 싶었는데....

이 영화..95년 11월쯤 강원도 원통근무할때 비디오가게에서 빌어다 보던중...묘하게도 그날 자정무렵 영화에서 무덤이 열리듯 미세한 지진이 있었던 것과 양산박과 축영대 이룰수없는 사랑에 엉엉울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중학교 때 혼자 밤에 국도 극장에 가서 본 기억이 나네요. 마지막 엔딩때 스크린 앞쪽에서 조명쇼 하던 기억도...하여튼 그날 이후 다이안레인 사진이 아직도 앨범속에 고이 간직하고 있네요...

영화를 본 후 몇일 동안 가슴 벅찼던 기억.. 그날 이후 난 꿈의 구장을 내 인생 최고의 영화로 꼽는다. 물론 좀 더 좋은 영화들을 그 후 만났지만 그래도 내 인생 최고의 영화를 묻는다면 답은 꿈의 구장.

유년시절, 누구나 잊지 못한 기억이 하나씩은 있을 것이다. 줄리앙이 겪었던 독일군의 만행은 더더욱 잊지 못할 것이다. 그날 나는 걸어서 오 분 거리에 떨어져 있는 학교에 도착해 첫수업을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선생님들은 아무도 학교에 오지 않았다. 학교로 오는 버스가 계엄군에 가로막혀 오지 못했기 때문이다.

일왕의 항복 방송을 듣게 된 아시아 사람들은 얼마나 좋아했을까. 그날 하루 만큼은 마시고 춤추며 밤새 떠들석했을 것이다. 그건 유럽도 마찬가지였을 것. 연합국이 파리를 수복하고 독일이 전쟁에서 패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으면서 희망을 갖기 시작했다. 히틀러가 포위되었다는 소식이 알려진 후엔 다시 되찾게 된 자유를 느끼며 거리...

고등학교 입학 첫날. 시골 촌놈이 도시 생활 시작하는 첫날이기도 하다. 전날 밤에 같이 생활하게 된 형한테 학교까지 어떻게 가는지 몇 번을 물어보고 약도까지 그렸다. 몇 번 버스를 타야하고 어디서 내려야 하는지도 확인하고 또 확인했었다. 아침에 일어나서 처음으로 밥 해서 먹고 도시락 싸고 교복 입고 가방 챙겨 밖으로 나와...